[말말말] "권력남용은 문제 심화시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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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탈법적인 도.감청이 국익이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이 '국가 기밀폭로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한 데 대해.

▷ "내일이 없고 미래가 없다. " -국민회의 장전형 부대변인, 국정원의 도.감청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을 비난하며.

▷ "현실이 어둡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 -에세이집 '학교종이 땡땡땡' 의 저자 김혜련씨, 학교문제의 해답은 그 주인인 아이들과 교사에게서 찾아야 한다며.

▷ "권력 남용은 정권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문제를 심화시키는 것을 모르지는 않겠죠□" -아케제 카제겔딘 전 카자흐스탄 총리, 옐친 러 대통령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발휘하고 싶으면 강압조치를 철회하고 민주화에 모범을 보이라고 촉구하며.

▷ "국정이 개인감정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 " -배리 토이브 미 백악관 대변인, 제시 헬름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과거 정적의 뉴질랜드 대사 인준을 막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 "산업경쟁력 기반강화용 보다는 총선승리 기반강화용 예산이란 사실만 드러나. "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은 정치적 수사로 일관됐다며.

▷ "장식용(裝飾用)민주주의. " -러시아 일간지 브레먀, 국회와 사법당국을 장악하고 시민권과 자유를 제약하며 야당을 탄압하면서도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부르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독재권력자들에 대해.

▷ "정치력과 물질은 물론 정신적 자원이 풍요하지 않으면 아무리 무력이 강해도 남을 굴복시킬 수 없다. " -호즈-아흐메드 누하예프 전 체첸 총리, 러시아의 체첸 침공에 대해.

▷ "나는 우리 국민을 동물처럼 학살한 사람들과도 대화했고 결국 평화의 불씨를 지폈다. "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자신을 투옥한 백인정권을 지지했던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더라도 걱정. " -한 인도네시아 거주 한국인, 현지 대선에 교민들이 무척 부담을 느낀다며. '

▷ "행동하지 않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 -빌 클린턴 미 대통령,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에서 통과된 대외원조법 등 각종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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