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방사능 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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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오모리 교도.AP〓연합] 지난달 30일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로 원자력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도쿄(東京)에서 북동쪽으로 약 5백70㎞ 떨어진 아오모리(靑森)현 로카쇼의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에서 소량의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폐기물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핵연료사(社)는 8일 2백ℓ 용량의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용기 2개에서 소량의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최근 발생했었다고 밝히고 과학기술청이 누출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일본 전력회사들이 공동설립한 일본 핵연료는 누출 방사능의 양이 안전기준을 벗어나지 않아 환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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