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100만원대 토지증권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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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신종 투자상품이 내년초 선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1일 국회 건설교통위 국감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형식으로 일반 소액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액면가 1백만원대의 소액토지증권을 내년 초부터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액토지증권은 토공이 오는 5일부터 발행할 예정인 기업토지 ABS 상품과 유사한 채권형으로 투자자들은 확정금리의 안정된 채권이자에다 토공이 담보토지를 팔아 생기는 차액에 대한 배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토공측은 "ABS가 그동안 액면 금액이 50억원 수준에 이르러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흡수돼 왔으나 이번 소액토지증권 발행으로 부동산 간접 투자에서 소외돼 왔던 일반인들에게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고 설명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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