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홀로서기 모색하는 신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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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권이 추진 중인 신당이 국민회의와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만섭 공동대표는 14일 "창당준비위가 발족되면 후원회를 열어 경비를 조달하겠지만 그 이전의 사소한 경비는 발기인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둬 충당하겠다" 며 '독립채산제' 방침을 밝혔다.

당장 17~18일 개최되는 워크숍 경비도 10만원씩 거두기로 했다.

또 신당추진위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당료들도 가급적 외부에서 충원할 계획. 반론도 만만찮다.

당내에서조차 "李공동대표를 포함, 발기인의 절반이 여전히 국민회의 당적을 갖고 있는데 국민회의 색깔빼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당추진위 사무실을 국민회의가 나서 구해주고, 임대 보증금 (1억3천5백만원) 을 국민회의로부터 차입하는 형식으로 충당한 데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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