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가두시위 허가 여부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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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홍콩의 명보(明報)는 26일 "중국 각 지방에서 온 상팡(上訪.상부기관을 방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 인파가 다음달 18일 천안문 광장을 출발해 12시간 동안 중심가에서 가두시위를 하겠다는 신청서를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에 냈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역사적 사건을 표면에 내세웠지만 시위 구호는 ▶인권 존중▶민주 환원▶부패 척결▶탐관(貪官) 타도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혀 공안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지도부가 반정부 구호를 외칠 가두시위를 과연 허용할 것인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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