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서 한국 종합10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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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영국 런던의 올림피아드센터에서 21~29일 열린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MSO)에서 한국은 금메달3.은메달 2개로 64개 참가국중 10위를 차지했다.

한국MSO (사무총장 김재영)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정신스포츠로 분류되는 바둑.체스등 37개 종목 96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는데 한국은 속기바둑에서 장시영아마6단 (한국기원 압구정지원장) 이 우승했고 9줄바둑에서는 김성준 (케임브리지대학 방문연구원) 씨가 금메달을 따냈다.

또 서양오목이라 할 수 있는 오델로에서는 김요섭 (사업) 씨가 금메달, 시각장애인인 홍성표씨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시영씨는 바둑부문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이 대회는 참가자 수가 많을수록 상금도 많아 장시영씨의 경우 속기바둑의 금메달에선 8백파운드 (1백60만원) , 은메달의 바둑부문에선 1천2백파운드 (2백40만원) 를 각각 받았다.

한편 MSO세계본부 측은 이번 대회 유일한 장애인으로 메달획득에 성공한 홍성표씨를 99MSO 명예인물로 선정했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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