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풍동 등 7개지역 택지지구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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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경기도 고양 풍동.김포 장기 등 전국 6개 지구 1백16만2천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되고 인천 논현2지구는 기존 55만4천평에 20만4천평의 면적이 추가된다.

이들 7개 지구에는 인구 17만3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 5만3천5백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관계부처 협의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수도권 3곳 (고양 풍동.김포 장기.인천 논현2지구) 70만1천평과 지방 4곳 (대구 율하.광주 하남2.진주 가좌2.포항 장량2지구) 66만5천평에 대해 27일자로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 7개 지구는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인에게 택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일산 신도시에 인접해 있는 고양시 일산구 풍동.식사동 일대 24만4천평의 풍동지구와 한강변에 위치한 김포시 장기동 일대 25만3천평의 장기지구는 입지여건이 좋아 수도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천 논현2지구는 인근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해양 생태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8만7천평의 대구 율하지구는 대구동부순환도로㈜가 사업시행자로 민간이 택지개발을 시행하는 최초의 지구다.

이밖에 광주 하남2지구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하남.운남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진주 가좌2.포항 장량2지구는 인근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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