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체험. 넘치는 추억…섬축제 피서객들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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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싱그런 낭만과 꿈, 그리고 축제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화도에서는 고인돌문화축제가 열리고 제주도는 해양축제. 중문해변축제. 백사해변축제 등을 마련,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제주해양축제 = 국내 최고의 사계절 휴양지로 손꼽히는 제주도에서도 3개 시.군에서 다양한 해변축제로 피서객을 즐겁게 할 예정. 제주 해양축제는 24~25일과 8월7~8일 두차례에 걸쳐 이호해수욕장 (제주시.064 - 744 - 1064)에서 열린다.

수상모터쇼.모래조형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8월7일에는 어랭이 낚시대회가 피서객을 대상으로 벌어진다.

어랭이는 제주 앞바다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물고기로 선착순 40명을 접수받아 낚시배에 5명씩 승선시킨 후 바다낚시를 겨루게 된다.

표선리청년회 (787 - 4525)에서 주관하는 표선백사대축제는 올해로 4회째. 7월31일과 8월1일 양일간 표선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해변영화제와 함께 피서객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흑돼지잡기대회. 청소년댄스경연대회를 마련했다.

섬머뮤직페스티발을 비롯해 미니철인대회.시립관현악단 야간연주회.해변영화제가 마련된 중문해변축제 (735 - 3544)가 7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수영 (5백m) 과 마라톤 (1㎞) 종목의 기량을 겨루는 미니철인대회 (8월1일) 는 일반부와 초.중.고등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문별 선착순 1백명만 접수받는다.

해변영화제는 매주 수.토요일 최신 영화를 한편씩 상영하며 서귀포시립관악단의 고운 선률이 제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

◇ 강화도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적을 품고 있는 서울 근교의 유명관광지다.

이곳에는 선사시대의 유물인 북방식 고인돌.지석묘를 비롯해 항몽유적지 (고려왕성).신미양요 최대격전지 (광성보.초지진.덕진진) 등이 널려 있다.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눈여겨 볼 수 있는 고인돌축제는 올해로 2회째. 30일~8월4일까지 고인돌광장 (하점면부근리) 과 황산도갯벌 (길상면초지리)에서 열린다.

일본 가쿠라 용춤팀 (30~31일) 과 북아일랜드 백파이프팀 (8월1~3일) 의 공연, 그리고 통나무.동물뼈.돌을 이용한 원시난타공연이 축제기간중 고인돌광장에서 펼쳐진다.

고인돌 제작과정과 의식 (儀式) , 선사토기를 제작하는 원시 소성제와 원시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어린이인형극.단군탄생설화연극 등도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추진위원회 (032 - 930 - 3511) 이나 인터넷 (http://www.kanghwa.inchon.kr) 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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