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 조진호 또 '마이너' 강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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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조진호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선 지 두달 만에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레드삭스는 18일 (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포터킷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 (21) 를 승격시키고 조를 포터킷으로 내려보냈다.

지난달 15일 10개월18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한 조는 일곱경기에 등판, 2승2패 (방어율 4.64) 를 기록했지만 결국 지미 윌리엄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해 마이너리그로 밀려났다.

조의 마이너리그행은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에 패전처리 투수로 깜짝 등판하면서 예고됐다.

조진호 대신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오카는 트리플A 다섯경기에 등판, 3승무패에 방어율 0.78을 기록한 유망주다.

한편 김병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 - 6으로 뒤진 7회 2사1루 선발 앤디 베네스에 이어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후반기 첫 경기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김의 호투에 힘입은 다이아몬드백스는 연장 접전끝에 8 - 6으로 역전승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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