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카드 만들면 훈련기관.시기등 실업자가 선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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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부터 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실업자들은 노동관서에 신청, 상담 후 직업훈련카드 (바우처.voucher) 를 발급받기만 하면 가장 필요한 분야의 훈련을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출석 확인과 훈련비 결제는 개인정보가 수록된 직업훈련카드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되는 등 행정절차 전산화로 인해 직업훈련 업무가 한결 내실있게 바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훈련받을 때마다 지방노동관서에 명단을 제출해 적격 여부를 확인받고 시간마다 출석을 확인한 뒤 훈련기관이 노동관서에 출석부 사본과 훈련비 청구서류를 제출해 결재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진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9월부터 대전.청주.천안 등 충청도 지역에 우선 도입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해 실업자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키로 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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