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어때요] 탤런트 이영애의 '하루키의 여행법'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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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 서머 힐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어린이의 본성이 착하다는 전제하에 철저한 자유교육을 실천한 서머 힐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휴가중 자녀교육에 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알렉산더 니일.시간과공간사)

◇ 꿈 꿀 권리

도윤희 (서양화가) =몽상이라는 것이 결코 바보들이 하는 짓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자유로운 상상이 얼마나 우리 삶을 온전하게 만드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며 미술 작품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가스통 바슐라르.열화당)

◇ 하루키의 여행법

이영애 (탤런트) =시간에 쫓기며 사는 사람을 위한 여행 '티켓' 이다.

여행하며 느낀 작가의 감성이 짙게 깔린 점이 매력적이다.

책을 선물한 대학 동기가 또 생각난다.

(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사)

◇ 소설가의 각오

이신우 (작곡가.서울대 교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창작에만 전념하는 것은 모든 작가들의 꿈. 절제와 금욕.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겐지의 사상은 상업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세태에 경종을 울린다.

(마루야마 겐지.문학동네)

◇ 한시미학 산책

진영욱 (한화증권 사장) =한시가 가진 독특한 향기를 맡아보자. 한시가 어렵다는 인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휴가철에 넉넉한 마음으로 자연에서든 아니면 집에서라도 읽을 만한 책이다.

(정민.솔)

◇ 사천의 선인

송경아 (소설가) =갈등상황을 명쾌하게 드러내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브레히트 특유의 대사는 차가운 생강차 맛. 만사가 귀찮은 여름, 그래도 사색의 맛을 잃기 싫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브레히트.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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