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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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4일 사퇴했다.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 부시장은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서울시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법정에선 진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무죄를 확신했다”며 “그러나 기대했던 법정이 아니었다”고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적었다. 이어 “더 이상 시장님과 서울시 가족께 누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시청을 떠나기로 했다”며 “앞으로 재판에 전력해 진실을 밝혀내 억울함을 풀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월간조선 사장 시절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비판적인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2만 달러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469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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