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 수온 상승 비상…적조생물 번식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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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연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남해안에서 유독성 적조가 앞당겨 발생할 조짐이며, 동해에서는 홍게가 잡히지 않고 멸치떼가 해안 가까이에 몰려들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 16~22일 1주일 동안 조사한 연안수온은 예년 평균보다 ▶주문진 2.8도▶포항 3.0도▶부산 0.9도▶통영 0.2도가 각각 높았다.

수산진흥원은 예년의 경우 8월말~9월초에 나타나는 유독성 적조 (코클리디니움)가 올해는 보름 가량 빠른 8월 중순께 발생할 것으로 보고 28일 대책회의를 갖는다.

또 경북울진군북면 울진원자력발전소 냉각수 취수구에 지난 9일부터 난데없이 멸치떼가 몰려들고 있다.

부산 =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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