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전 술 배우면, 알코올 의존성 높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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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음주를 흔히 성장에 좋지 않다고 해서 주의 시킨다. 그러면 청소년기의 음주와 알코올 중독과의 연관성은 없을까?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서 화제다.

미국 건강포털 헬스데이는 15세 이전에 술을 배우면 유전자가 손상되고 알코올 의존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정신과의 아르파나 아그라왈 교수팀은 호주인 쌍둥이 남녀 6257명을 대상으로 첫 음주 시기와 알코올 의존도의 관계를 조사했다. 처음으로 술을 마신 시기가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할 위험을 높인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첫 음주시기가 늦으면 유전자 손상이 있더라도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청소년의 뇌는 변화에 예민하고 유전자가 변형돼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문제행동, 약물 사용 등의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조인스 헬스케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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