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병역' 공방 여야 서로 맞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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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는 27일 인천 계양 - 강화갑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 (安相洙) 후보에 대해 병역기피와 학력 허위 기재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송영길 (宋永吉) 후보측의 박우섭 (朴祐燮)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安후보가 자신의 병역면제 사유에 대해 명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며 병적 원부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朴대변인은 또 "安후보가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음에도 96년 인천 시장선거 때 제출한 이력서에는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 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했다" 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安후보측은 "安후보는 1977년 3월 51년생의 주민등록으로 4급판정을 받고 최종 소집면제를 받았다" 며 병적증명서 사본을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安후보측은 또 " '77년에 나이를 46년생으로 고쳐 병역을 면제받았다' 는 국민회의측 주장은 흑색선전이며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으로 이미 선관위와 인천지검에 고발조치했다" 고 밝혔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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