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99중국 국제용품 박람회 비서장 장치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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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상품이 보따리장사 수준이란 불명예를 씻어야 합니다" . 25일 중국 베이징 (北京) 의 전국여성센터 10층에서 한국 언론들을 상대로 개최된 99중국국제여성용품박람회 설명회. 이번 박람회 비서장을 맡은 장치 (張琪) 여사는 목소리를 높인다.

- 박람회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중국 건국 50주년을 기념,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베이징 농업전람센터에서 세계 20여개국이 참가하는 여성용품 박람회가 열린다. 중국이 말하는 여성용품은 비단 의류나 화장품 등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

- 한국상품의 참여를 바라는 이유는.

"IMF사태 이후 도산하게 된 한국 회사들의 제품이 헐값에 보따리장수 등을 통해 들어오다 보니 어느새인가 중국 소비자들 눈에는 '한국제 = 싸구려.저질' 로 비춰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상품들이 본래의 '명품 (名品)' 이미지를 회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

베이징 = 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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