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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카고서도 ‘위아자 장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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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자원 재활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5주년을 맞아 미국으로도 진출한다. 중앙일보 미주 본사(사장 김용일)는 18일 “10월 11일 한국 4개 도시에서 위아자 나눔장터가 열리는 것과 때맞춰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위아자 장터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올해 창간 30주년을 맞는 시카고 중앙일보 주최로 10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카고 서버브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업(비즈니스) 장터 ▶가족 장터 ▶명사 기증품 경매 ▶중앙일보 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주최 측은 “한인사회를 활성화시키고 나눔과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장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민과 현지인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장터의 수익금은 한인 문화회관 건립 및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로스앤젤레스에서는 LA중앙일보 및 중앙방송 주최로 지난 몇 년간 매년 8월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고’의 줄임말) 장터가, 11월에는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다. 이들 행사가 올해부터는 위아자 나눔장터로 통합된다.

장터는 11월 7일(토) LA시내 서울국제공원 다울정 앞 도로에서 1만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장터에는 ▶개인 중고물품 코너 ▶기업 코너 ▶소매 코너 ▶중고책 1대1 교환 코너 ▶중고차 교환 코너 ▶명사 기증품 경매 코너 ▶빈 병 및 캔 수거 재활용센터 등이 설치된다. LA중앙방송 남상혁 국장은 “장터를 운영해 얻는 수익금 2만여 달러(약 2400여만원·주최 측 추산)로 점퍼 2000~3000벌을 구입해 LA 일대 노숙인(주로 흑인과 히스패닉)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4대 도시 장터 참가 신청 잇따라=개장을 20여 일 앞둔 18일 현재 서울·부산·대전·전주 등 4개 도시 장터에 개설될 좌판 1100여 개 중 40%인 440여 개가 분양됐다. 이날 현재 서울장터 참가 신청 기업·기관은 14곳이며 20여 개 기업·기관도 참가를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눔장터 홈페이지(weaja.joins.com)를 참조하면 된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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