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올해 창간 30주년을 맞는 시카고 중앙일보 주최로 10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카고 서버브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업(비즈니스) 장터 ▶가족 장터 ▶명사 기증품 경매 ▶중앙일보 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주최 측은 “한인사회를 활성화시키고 나눔과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장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민과 현지인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장터의 수익금은 한인 문화회관 건립 및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로스앤젤레스에서는 LA중앙일보 및 중앙방송 주최로 지난 몇 년간 매년 8월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고’의 줄임말) 장터가, 11월에는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다. 이들 행사가 올해부터는 위아자 나눔장터로 통합된다.
장터는 11월 7일(토) LA시내 서울국제공원 다울정 앞 도로에서 1만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장터에는 ▶개인 중고물품 코너 ▶기업 코너 ▶소매 코너 ▶중고책 1대1 교환 코너 ▶중고차 교환 코너 ▶명사 기증품 경매 코너 ▶빈 병 및 캔 수거 재활용센터 등이 설치된다. LA중앙방송 남상혁 국장은 “장터를 운영해 얻는 수익금 2만여 달러(약 2400여만원·주최 측 추산)로 점퍼 2000~3000벌을 구입해 LA 일대 노숙인(주로 흑인과 히스패닉)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4대 도시 장터 참가 신청 잇따라=개장을 20여 일 앞둔 18일 현재 서울·부산·대전·전주 등 4개 도시 장터에 개설될 좌판 1100여 개 중 40%인 440여 개가 분양됐다. 이날 현재 서울장터 참가 신청 기업·기관은 14곳이며 20여 개 기업·기관도 참가를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눔장터 홈페이지(weaja.joins.com)를 참조하면 된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