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전 돌입…18일 총장회담 공명선거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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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 - 강화갑 재선거가 18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송파갑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희완 (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계양 - 강화갑에는 인천시장에 출마했던 한나라당 안상수 (安相洙) 씨와 변호사인 국민회의 송영길 (宋永吉) 씨가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여야는 18일 오전 3당 사무총장회담을 통해 중앙당 차원의 개입을 자제하고 공명선거를 실현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와 시민단체들도 합동회의를 열어 '부정선거 감시단' 구성문제와 각 정당의 중앙당 개입 차단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6.3 재선거 중점 관리대책' 을 발표, "날로 지능화.음성화돼가는 금품 및 향응제공 등 은밀한 범죄행위를 집중적으로 탐색, 적발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 종전의 주의.경고 등 행정조치보다 고발.수사 등 신속히 사법조치를 의뢰키로 했다.

서승욱.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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