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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달 착륙 우주인 올드린 2세 여행사 취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던 올드린 2세가 영국 스타크래프트라는 우주여행사에 최근 고문으로 취직했다.

그는 지난 69년 7월 16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착륙에 성공했던 주인공.

올드린 2세는 우주여행사 취직 동기에 대해 "우주여행 사업으로 젊은이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겠다" 고 밝혔다.

69년 자신의 달착륙을 지켜본 세대만 하더라도 우주에 대한 도전정신이 팽배해 있었으나 요즘 젊은이들은 무사안일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 젊은이들이 인생에 대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인류의 진보도 기대할 수 없다" 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우주여행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때문에 장사가 되겠느냐" 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올드린 2세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는 "69년 당시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성공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해냈다" 며 "우주여행 사업도 반드시 성공할 것" 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80~1백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는 로켓만 개발된다면 경제적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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