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혁후퇴 조짐' 金대통령 결단 촉구- 시민단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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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손봉숙 (孫鳳淑) 시민개혁포럼 공동대표 등 각계 인사 8명은 22일 오전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작업이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면서 여야 정치권과 국민이 개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상증 (朴相增) 참여연대 공동대표.강만길 (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 등 시민단체.학계 인사 80명이 서명한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재.보궐 선거의 타락상과 지지부진한 정치개혁 논의 등을 볼 때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더 이상 기대를 걸 수 없게 됐다" 고 밝히고 김대중 대통령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개혁에 나설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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