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권노갑 측근 특보임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날 14명의 총재 특보단을 임명, 발표했던 국민회의가 21일 추가로 권노갑 고문의 측근인 김태랑 (전국구 예비후보 1번) 씨를 특보로 임명했다.

金씨는 최근 전국구를 승계받아 파격적으로 원내부총무에 임명된 이훈평 의원, 조재환 제2건국위 기획단 부단장과 함께 權고문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동교동계 1세대인 한화갑.김옥두 의원의 다음 세대로 분류되는 金씨는 權고문이 평소 "훈평이도 의원이 됐으니 이제 태랑이만 남았다" 며 애착을 가진 인물.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이 權고문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 특보단 명단 발표 뒤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해 추가 임명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金수석은 "전국구 후보 1번으로 조직관리에서 돋보이는 金특보가 자격을 갖춘 데다 金대통령도 흔쾌히 승낙했다" 고 밝혔다.

전영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