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파일] 따돌림 학생 1억 손배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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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따돌림 학생 1억 손배소

지난해 서울 B중 1학년이었던 A군 (14) 의 부모는 7일 "아들이 급우들에게 집단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정신질환까지 앓게 됐다" 며 학부모 3명과 학교 재단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지난해 4~10월 급우들이 아들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바람에 학교까지 휴학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나 학교는 이를 방치했다" 고 주장했다.

*** 고시 7수 30대 비관자살

6일 오후 2시50분쯤 서울마포구합정동 당산철교 아래 한강상류 1백m 지점에서 명문대 출신 사법시험 수험생 金모 (35.서울송파구오금동) 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잠수부 김형식 (41)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金씨가 S대 독문과 82학번으로 88년 졸업후 은행원으로 1년동안 근무하다 퇴직한 뒤 고시원에서 사법시험를 준비해 왔으나 7년동안 시험에 계속 떨어지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 실종 한살배기 숨진 채 발견

7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하남시신장동 E벽돌공장내 공동화장실 정화조 안에서 20여일전 실종된 이 동네 李모 (1)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모의 이혼으로 지난해 7월부터 외할머니 金모 (57) 씨와 함께 생활해온 李군은 지난달 16일 오전 11시쯤 잠을 자다 金씨가 잠시 이웃집에 간 사이 자취를 감춰 경찰에 실종신고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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