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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고혈압,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고혈압이 기억력을 손상시키고, 사고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앨라바마대학 연구팀은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을 앓은 경험이 있는 45세 이상 총 1만9836명을 대상으로 인지능 손상 위험률을 조사한 결과 정상 혈압의 사람들에 비해 기억력이나 사고력 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실험 참가자 중 49.6%인 9844명이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이었는데 이들 중 7.6%인 1505명에게서 인지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혈압이 10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인지장애 발병 확률이 7%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중년기 고혈압은 즉시 치료해야 치매를 유발하는 인지능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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