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시는 22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행락객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 자동 우량경보 장치 7대와 통제실 1곳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 우량경보 장치는 시간당 10㎜이상의 비가 내릴 때는 경계방송 및 사이렌이 울리며 20㎜이상 내릴 때는 사이렌과 대피방송을 하게 된다.
이 장치는 전북남원시산내면 뱀사골 계곡내 1.8㎞의 커브길 7곳에 설치된다.
총사업비 4억8천만원. 남원시는 또 산내면 내령솔밭을 '재해경계구역' 으로 지정, 우기인 6~10월 사이에 매일 순찰을 하기로 했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가 내려 등산객 7명이 사망했었다.
전주 =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