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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창리외 12곳 지하비밀시설 있다'-일 지지통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도쿄 = 오영환 특파원]현재 북한에는 금창리 외에도 대량파괴무기 개발 의혹이 있는 지하비밀시설이 12곳 더 있다고 지지 (時事) 통신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한.미 양국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지하비밀시설은 군수산업 시설이 많은 자강도에 몰려 있으며, 이들 시설 주변에는 핵개발 가능성이 있는 발전설비와 저수지 등도 있음이 확인됐다.

현재 자강도 책임비서는 북한의 군수 산업에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연형묵 (延亨默) 전총리가 맡고 있다.

또 북.미간에 사찰 협상 중인 금창리 시설의 경우 현재 10개의 출입구를 통해 내부 물품이 바깥으로 옮겨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사찰 요구 수용을 전제로 북한이 내부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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