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또 철창행 위기…폭행혐의로 실형구형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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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타이슨은 시한폭탄이다. 반드시 감옥에 집어넣겠다. " 프로복서 마이크 타이슨 (32) 의 교통사고 피해자 폭행사건을 담당한 미국 메릴랜드주 검찰은 31일 (한국시간) "타이슨은 우리 집 뒷마당에 묻혀 있는 시한폭탄과 다를 바 없다" 며 타이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타이슨은 지난해 8월 아내 모니카가 운전하던 차가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는데도 피해 운전자에게 펀치를 날리고 다른 운전자를 발로 찬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타이슨이 폭행사건에 대해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고 주장했으나 구형량은 밝히지 않았다.

타이슨은 92년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복역한 바 있으며 현재 집행유예 기간중이어서 오는 6일로 예정된 이번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성폭행사건에 대해서도 다시 형을 받게 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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