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못먹고 자주 아픈 아기에게 음악 들려주면…

중앙일보

입력

음악이 갓난 아이의 정서 뿐만 아니라 ‘통증 감소’, ‘섭식 장애 개선’ 등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캐나다 알버타대학 마노쥐 쿠마르 박사는 유아의 통증 감소나 섭식 장애 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음악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심박수나 산소 포화도 등으로 그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음악 치료는 ▲유아와 부모의 정서 안정 ▲산소 포화도 상승 ▲체중 증가 촉진 및 입원 일수 단축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

쿠마르 박사는 "음악이 행동 상태의 파악이나 동통 경감 등을 가져온다는 예비 증거가 있다"며 "음악의 치료적 효과에 대해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실험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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