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하태권-정재희조 8강 스매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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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하태권 - 정재희 (이상 삼성전기) 조가 99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총상금 25만달러) 혼합복식 8강에 올랐다.

하 - 정조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인 인도네시아의 수프리안토 - 젤린조를 2 - 1 (15 - 2, 10 - 15, 17 - 15) 로 물리쳤다.

1m87㎝의 장신에 한국 복식선수중 가장 강한 스매시를 자랑하는 하태권을 앞세운 하 - 정조는 첫세트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쉽게 이겼으나 타격전 대신 푸시 (밀어치기) 와 드롭샷으로 나온 수프리안토 - 젤린조에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으로 세팅 (연장) 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12 - 10으로 앞서던 하 - 정조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14 - 14에서 세팅에 들어갔다.

세팅에서 정재희의 수비가 살아나고 하태권의 스매시가 위력을 발휘, 17 - 1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남자단식에서는 전종배 (경희대)가 말레이시아의 로니를 2 - 1 (15 - 9, 12 - 15, 17 - 16) 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종배는 3세트 14 - 10으로 앞서다 14 - 14로 세팅을 허용했지만 끈질긴 네트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에서는 이주현 (대교).이순득 (한체대) 이 8강에 올랐으나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요네쿠라 가나코는 중국의 장닝에게 밀려 탈락했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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