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카트 전용경기장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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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최근 에버랜드가 스피드웨이에 카트전용경기장을 유료로 개장하면서 자동차동호인은 물론 일반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카트경기장은 스피드웨이 정기 레이스구간 (2.125㎞) 을 5백m로 축소해 만들어 졌다. 직선구간 1백m와 헤어핀 (여성의 헤어핀 모양으로 급커브 구간).오메가 (Ω모양으로 세심한 기술이 요구되는 구간) 등 스피드와 함께 운전기술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 포뮬러' 로 불리우는 카트는 차체길이가 1m82㎝이하, 너비 1m40㎝이내로 1백㏄ 엔진이 달려 있다. 최고 시속은 1백30㎞이지만 차체와 지상의 간격이 4㎝밖에 안떨어져 시속 3백㎞의 속도감을 체험하게 된다.

전복 위험성은 전혀 없으며 외국에서는 카레이서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레포츠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는 1980년대 중반 도입됐으나 그동안 활동이 저조했으며 현재는 삼성자동차연구소 코마스와 PC통신의 티뷰론연구회등 2천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1백20대의 고 - 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전면허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5분에 5천5백원으로 10~15바퀴를 돌 수 있다. 4인이상일 경우는 레이싱도 펼칠 수 있다. 문의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0335 - 320 - 8986).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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