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위험 크다” 루비니 교수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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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사진) 뉴욕대 교수가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 침체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24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문에서 W자형의 더블딥 위험이 커지는 근거로 ‘출구전략’의 어려움과 유가·식품가격 상승을 들었다. 위기 때 조치를 서서히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너무 서두르면 다시 불황이 오고, 너무 늦추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채권의 장기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이는 대출 금리 급등으로 이어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부른다는 것이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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