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리는 지하철서 기습적인 누드사진 촬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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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여성모델···다양한 포즈로 30초만에 사진 10장
사진작가 "경범죄 범칙금 가지고 다닌다"
누드·포트레이트 사진으로 뉴욕서 전시회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뉴욕 지하철 안에서 기습적으로 누드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촬영에 걸린 시간은 30초라고 하는데요. 승객들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자크 하이만은 사진전 준비를 위해 지하철 안에서 누드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델은 19살로 조슬린 살다나가라는 여성입니다. 사진작가와 모델은 지하철에 오른 뒤 기습적으로 누드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델은 승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옷을 벗은 다음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촬영에 응했습니다. 작가는 10장의 사진을 찍었으며 촬영 시간은 30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한 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포즈를 취하자 승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대부분 놀랍다는 듯 웃으며 바라보고 있지만 애써 시선을 피하는 승객도 있고 어떤 승객을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하이만은 기습누드 촬영 모델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낫다고 합니다. 여성 모델이 등장하면 지켜보는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하이만은 타임스퀘어와 차이나 타운에서도 이런식의 누드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뉴욕에서도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노출하는 것은 경범죄에 속합니다. 사진작가는 "누드사진 촬영을 위해 경범죄 범칙금을 가지고 다닌다" 며 "순찰중인 경찰에 목격된 적은 있지만 범칙금을 낸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사진은 전통적인 누드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절대로 음란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진 작가는 지하철 누드사진을 포함해 그동안 촬영했던 자신의 작품을 모아 오는 8월 30일까지 뉴욕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http://www.zhfoto.com). TV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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