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쪽에서 날아온 서방 전투기들이 28일 이라크 북부지역의 방공포 진지에 미사일을 발사해 군인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이라크군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성명은 "터키에서 날아온 적기들이 이날 오후 1시37분 (현지시간) 쯤 이라크 영공을 침범, 방공포 진지들에 접근한 뒤 한 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보다 3시간 전에도 적기들의 영공 침범이 보고됐지만 이라크군의 대공포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 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국방부는 "이라크 북부의 비행금지구역을 초계 비행 중이던 미군기들이 이라크 방공포대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고 즉각 보복 공격을 가했다" 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이라크측의 인명피해는 미국과 영국이 지난 19일부터 4일간 이라크를 공습한 이후 처음 보고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