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발명품경진대회 입상 학생에 학교 선택권 주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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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과학에 소질 있는 학생은 중.고교 골라간다. '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 등 개성을 살리고 과학학습풍토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은상 이상및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상 이상 입상한 학생들에게 상급학교 진학시 학교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전국대회에서 은상 이상 수상하는 대전시내 초.중학교 학생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음대로 선택해서 진학할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시 과학전시회 특상및 시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금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과학고를 응시할 수 있는 일반 전형기회 (현재는 학교성적 상위 5%이내만 지원가능) 를 주기로 했다.

교육청은 보통 한해에 한번씩 실시되는 이같은 대회에서 입상, 혜택을 받는 학생이 10여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청은 또 대전시학생과학경진대회 금상 이상 입상한 우수작품 지도교사에게는 학생 우수지도사례 논문제출시 연구실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입시에도 특기생 우대 전형이 갈수록 확대되는 등 학력위주 교육이 쇠퇴하고있어 초.중학교 교육에도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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