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실업률 7.1%…3개월째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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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0월중 실업률이 7.1%로 지난 8월 이래 3개월째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농번기라 농촌에 일손이 많이 필요했던데다 정부의 공공근로사업 확대로 임시.일용직이나마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 7월 7.6%로 최고치에 달했던 실업률이 8월 7.4%, 9월 7.3%로 떨어진데 이어 10월에도 7.1%로 다시 한달새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숫자도 1백53만6천명으로 9월에 비해 3만6천명이 줄었다.

통계청은 그러나 농번기라는 시기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실업률은 8.5%로 한달새 오히려 0.1%포인트 올라간 점, 상용직 근로자는 줄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실업구조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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