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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디 엣지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 홉킨스.볼드윈 연기대결

□ 디 엣지 (폭스.고등학생관람가)

앤서니 홉킨스와 알렉 볼드윈이 광활한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연기대결을 펼친다.

아내와 재산을 노리는 사진작가에 맞선 대부호의 생존경쟁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베어' 등에 출연한 '바트' 란 회색곰의 연기 (?) 도 볼만하다. '전사의 후예' 의 리 타마호리 감독.

*** 제시카 랭 열연 볼만

□ 블러드 라인 (콜럼비아.연소자관람불가)

미국판 '올가미' . '올가미' 가 외디푸스 콤플렉스적 측면을 가진다면 이 영화는 가산 (家産) 을 둘러싼 두 여자의 쟁투. 뭔가 허술한 듯한 구성이지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번 수상했던 제시카 랭의 섬뜩한 연기가 그 빈 구석을 메운다.

기네스 펠트로가 며느리를, 다소 우유부단한 남편은 '댓 씽 유 두' 의 조나단 쉐에크가 맡았다.

*** 수상암살 실화 다뤄

□ 암살자 K (베어.고등학생관람가)

오랜만에 만나는 스웨덴 영화. 86년 2월 실제로 일어났던 올로프 팜 스웨덴 수상 암살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국제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던 경찰관이 암살계획을 눈치채지만 이를 보고받은 상부와 정부 고위층은 오히려 사건을 비호하는데…. '헌터' 의 퀘엘 선드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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