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비경 보며 하이킹 즐겨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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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북 서해 고군산 군도에 서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 일주도로가 생겼다.

군산시는 5억여원을 들여 옥도면 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3개섬을 연결하는 자전거 일주도로 정비사업을 마무리 짓고 지난달 초 도로를 개방했다.

총 길이 9.28km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에서는 신선들도 감탄했다는 선유팔경(仙遊八景)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섬을 잇는 다리 폭이 2.5m로 차량통행이 금지돼 교통사고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최근 피서철을 맞아 선유도에는 자전거 도로를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군산 주둔 미군 자전거 동호인 30여명이 단체로 방문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2006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 신시도를 통해 고군산 군도와 방조제를 잇는 자전거 도로도 개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군산=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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