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인트라이아웃]구단별 전력변화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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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선택은 끝났다.

새로운 외국인선수가 가세할 8개 구단의 전력변화를 미리 예상해 본다.

▶현대 (에디 피어슨.조지 케네일) 스위치히터 피어슨은 올해 주니어 펠릭스 (LG) 와 같은 효과를 노린다.

우투좌타 케네일은 스코트 쿨바가 떠난 3루에 투입된다.

▶LG (케빈 다톨라) 포스트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3루수 보강을 위한 지명. 다톨라가 우투좌타여서 특유의 왼손타자 라인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투수력보강을 못해 아쉽다.

마무리 앤더슨마저 떠나 이번 겨울 신윤호를 키워야한다.

▶삼성 (찰스 스미스.빌리 홀) 이승엽.양준혁의 가공할 타력을 살리기 위해 오른손 스미스를 중심타자로 뽑았다.

홀은 내야 수비 강화에 도움이 된다.

▶OB 타이론 우즈.에드거 캐세레스 모두 올해 뛰었던 얼굴. 기복없는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2년생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지켜보자. ^해태 (스토니 브릭스.트레이시 샌더스) 90㎏이 넘는 파워히터 2명을 골랐다.

광주구장의 넓이를 감안해 8개구단 최약체의 타력을 보강하기 위한 지명이다.

▶쌍방울 (제이크 바이아노.마이클 앤더슨) 모두 선발투수로 기용된다.

투수 1번 지명의 바이아노와 LG에서 마무리로 뛰다가 선발로 변신할 앤더슨이 특유의 '벌떼 로테이션' 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화 (대니얼 로마이어.제이 데이비스) 로마이어는 지명타자로 중심타선에, 데이비스는 톱타자 겸 중견수로 타선에 무게를 실었다.

▶롯데 (펠릭스 호세.마이클 길포일) 호세는 조경환.김대익과 함께 외야에 투입되고 좌완 길포일은 차명주 (OB) 의 공백을 메울 마무리로 쓰인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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