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업체들 올림픽 파도 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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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 인터넷 업체들이 아테네올림픽에 맞춰 여러 이벤트를 내놓았다. [네이트닷컴 제공]

포털업체와 게임 업체들이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 맞춰 콘텐트를 보강하고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음(www.daum.net)은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만들어 경기 속보와 한국 선수단의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경품 행사를 29일까지 한다. 대회 기간 중 검색 순위 1위에 오를 한국 선수를 예측한 네티즌 중 33명을 추첨해 상금과 금으로 만든 메달 등을 준다. 1등 한명에겐 500만원을 준다. 홈페이지 코너 곳곳에 숨겨 놓은 메달을 찾는 네티즌에게 PDP TV 등을 주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네이트닷컴도 올림픽 페이지(http://olympic.nate.com)를 별도로 마련했다. 사격 선수인 강초현씨가 쓰는 '전문가 연재'코너를 선보이고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화제를 모았던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진다.

야후 코리아도 올림픽 페이지(http://kr.athens2004.yahoo.com)를 만들어 야후 닷컴이 쌓아 놓은 올림픽 관련 콘텐트를 제공한다. 코리아닷컴이 마련한 '올림픽 로또' 에 참여해 28일자 로또 1등 번호와 동일한 번호를 선택하면 현금 1억원을 준다. 엠파스는 오는 17일까지 올림픽 코너에 응원메시지를 띄우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게임업체들도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넷마블은 '야채부락리' 등 5개 게임에서 금메달 10개를 얻으면 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경품을 준다. 게임나라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이벤트에 응모한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금 1억원을 골고루 나눠준다.

이 행사에 참가하려면 오는 12일까지 이 회사 서비스 게임인 '강호동 신맞고''올인 맞포커'를 이용해 얻은 게임머니로 '물방개' 플래시 게임을 해서 '물방개 머니' 1억원을 쌓아 둬야 한다.

야후 게임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게임종목을 늘렸다. '야후 올림픽'에 '100m 달리기'와 '세단뛰기'를 추가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게임인 '아테네 2004'를 최근 선보였다. 이와 함께 CJ몰과 공동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예선 경기 골 수를 맞히면 CJ몰의 5000원 짜리 쿠폰을 준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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