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허리케인'미치' 사망 1만8천명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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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미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로 인한 사망자가 3일 현재 1만8천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온두라스의 경우 5천명의 사망자와 1만1천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는 60여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또 농작물의 7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니카라과에서는 2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1천명이 희생된 북부 카시타 화산지역을 봉쇄하고 '국립묘지' 로 선언할 것을 고려중이다.

또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에서는 각각 1백50명과 1백명이 숨졌으며 코스타리카.멕시코.파나마 등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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