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학습지회사 홍선생교육,기초한자 교재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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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기초 한자 (2백자) 를 그림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재가 개발됐다.

창원의 학습지 회사 홍선생 교육 (대표 余美玉.38.여) 의 '머리에 그리는 한자 카드' . 한국어문학회 회장이던 고 남광우 (南廣祐.97년 사망) 박사와 서울 교육대 정우상 (鄭愚相) 명예교수 등의 감수를 받아 만들었다.

이 교재는 2백개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가로 13㎝.세로 19㎝의 크기의 카드 앞면에는 한자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한자의 이해를 돕는 그림이 실려 있다.

이를테면 '休 (쉴 휴)' 자 카드 뒷면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자는 초등학교 1~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을 토대로 선정했다.

한자의 글씨는 주목률이 높은 빨간색으로 인쇄했다.

뒷면의 그림도 컬러로 그려 아이들이 지겹지 않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카드 아래쪽 응용단어 난에는 장.단음을 표시해 놓았으며, 단어를 구성할 수 있는 한자도 작게 적어 놓았다.

한자 전문 학습지로 출발한 이 회사는 수학.논술 등의 학습지에도 한자를 혼용, 한자와 함께 원리를 이해 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예컨대 분수 (分數) 의 덧셈과 뺄셈을 배우는 과정에는 '대분수 (帶分數) =큰 (大) 분수가 아니고 분수에 띠 (帶) 를 두른 분수를 말함' 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문의 080 - 567 - 8686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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