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브리핑] 인공위성 이용해 재해지도 작성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 인공위성 이용해 재해지도 작성

인공위성을 이용해 우리 국토의 재해지도가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최근 유엔 연구사업소 위성재해관리센터와 과거의 재해지역을 분석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시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건설기술연구원 홍일표 박사는 "앞으로 한반도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경우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재해지도를 유엔으로부터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 우주 망원경 일본과 공동 개발

한국천문연구원은 일본우주과학연구본부(ISAS)와 차세대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스피카(SPICA)' 사업의 기획 및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천문연은 이를 계기로 ISAS가 2012년 스피카 위성을 발사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구경 3.5m인 SPICA는 수명이 다한 허블우주망원경 이후 2010년대에 발사될 미국의 JWST(구경 6m), 유럽의 HSO(구경 3.5m)와 함께 세계 3대 우주망원경의 하나로 꼽힌다.

*** 한국, 2008 국제촉매학술대회 유치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촉매학회협의회 평의원회의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이 평의원의 투표에서 29대 15의 지지를 얻어 2008년 국제촉매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 그동안 미국에서 세차례, 프랑스에서 두차례 등 주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에서는 1980년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번째로 유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