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청,여러부서 거쳐야힐 민원 한부서서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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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번 방문으로 복잡한 민원을 해결해 드립니다. "

대구시 수성구청은 여러 부서를 거쳐 처리해야 하는 민원을 한 부서에서 도맡아 해결하는 민원사무처리지침을 마련하고 26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허가, 검사, 신고 등 서류를 들고 부서 이곳저곳을 여러번 방문해야 하는 민원인들의 번거로움과 불편이 상당히 줄어들게 됐다.

공장 등록을 하려면 지역경제과에 신청서를 내고 환경부서인 환경관리과에 대기.수질.소음 신고를 한뒤 도시관리과.건축주택과에 도시계획용도및 건축관련 서류를 접수시켜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역경제과 한곳에만 관련 서류를 접수시키면 된다.

최초 접수과인 지역경제과가 나서서 다른 부서와 업무를 협조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문화체육.보건위생.지역경제.도시행정.건축행정.건설행정 등 6개 분야 모두 50개의 업무소관을 지정했다.

특히 공장등록.주유소등록신청 등 2~3개 부서를 거쳐야 하는 경제 관련 민원처리가 간소화돼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택 (金圭澤) 구청장은 "여러 부서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며 "앞으로는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구청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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