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아버지 김용건 12년전 이혼사실 전격공개

중앙일보

입력

배우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의 이혼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하정우는 8월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부모님이 12년 전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연예인 2세의 대표주자로 멋쟁이 아버지 배우 김용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연기자 데뷔 후, 방황의 시기에 힘이 된 아버지의 한 마디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12년이 지났다. 두 분 모두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시다"며 "아버지 남동생과 남자 셋이서 살았다. 학생 시절 장도 보고 요리도 하며 어머니 역할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삶에 대해 현실적으로 정신을 차리게 된 것 같다"며 "당장 돈을 벌수도, 학업도 군대도 갈수 없던 환경에서 꿈에 집중하는 것만이 살길이란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나고보니 아버지 고통이 심했을텐데 아이들을 잘 키워내셨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영화를 볼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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