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식품 ①] 바다처럼 넓고 깊은 힘을 얻으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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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서 사랑이 불타오르던 부부의 금술에 빈틈이 보인다. 찐득거리는 날씨 때문에 몸이 붙는 것마저도 싫어지는 날씨…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리 튈지 저리 튈지 모르는 여성의 마음을 한 방에 사로잡는 방법. 바로 체력이다. 바다처럼 넓고 깊은 힘을 얻으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 나폴레옹이 즐겨먹었던 굴

키 157cm로 왜소하고 평범한 외모를 지닌 나폴레옹이 정력가로 유명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평소 세끼 식사를 굴로 해결할 정도로 굴을 즐겼다 한다. 나폴레옹이 그렇게 굴을 좋아했던 이유는 자신의 작은 키에 비례해 왜소한 음경과 약한 정력을 극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에는 비타민 A, B1, B2, B12와 철, 구리, 망간, 요오드, 칼슘 등이 풍부하며 아연이 10mg 함유돼 있다. 아연은 정자의 꼬리 부분을 만들고, 정자의 운동을 조절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즉, 아연이 부족하면 정자의 활동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 흥분을 높이고 싶다면, 참치

참치에는 아연, 셀레늄, 비타민 B12․B13, 오메가-3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보통 남자가 한번 성관계를 갖고 나면 5mg의 아연이 감소한다. 이 때 떨어진 영양을 참치의 아연성분이 보충해준다. 오메가-3지방산은 정자 생산에 필수적 요소이며, 성적 흥분을 높여준다.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해 정자수와 생식력을 증가시킨다. 참치의 3가지 성분이 정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정력식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 병자도 살려낸다는 장어

정력보충 식품으로 유명한 장어는 많은 남성들에게 인기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맛이 달콤하여 사람에게 이롭다. 또한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고 기록돼 있다.

장어에는 비타민A와 철, 인, 단백질, 지방 등이 풍부하다. 특히 장어에는 어떤 식품보다도 비타민A가 풍부하다. 비타민A는 생식기능과 성장발육, 인체면역력, 시력, 피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장어는 칼로리가 높지만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도 많이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이나 원기회복에도 좋다.

● 성욕을 높이는 강장식품, 새우

중국의 ‘본초강목’에 따르면 여행하는 사람과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고 기록돼 있다. 새우에 성욕을 증진시켜주는 ‘페닐알라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새우는 특히 신장에 좋은 식품인데, 신장이 건강하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잘돼 양기를 돋우고 기력이 강해진다.

땀을 많이 흘려 허해지기 쉬운 여름철. 기가 약해지고 힘도 없어졌다면 바다 식품으로 정력을 채워보자. 오늘 밤이 기다려지지 않는가?

조인스닷컴 헬스케어 인턴 정희정 (한림대학교 디지털 콘텐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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