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유홍준-박노해…대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교수와 재야시인이라는, 자칫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만남을 소개한 '유홍준 - 박노해 문화유산 대담'은 더불어 사는 삶으로서의 화합을 이뤄내기 위한 지성인의 대화라는 점에서 흐뭇했다.

더구나 정책진단.체제비판 등 다소 딱딱한 주제의 어려운 문제들을 쉽게 정리하면서 국가와 민족이 나아갈 길까지 제시해주고 있어 인상 깊었다.

또 사면 이후 상업적으로 왜곡돼 비춰지던 박노해씨의 모습을 비교적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려고 한 점도 좋았다.

(모니터 백임순.최혜정.박준우.김혜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