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가면…]영남루.표충사등 볼거리 푸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밀양아리랑' 으로 유명한 밀양시는 한국 3대 누각의 하나로 꼽히는 '영남루' 를 시내 중심에 두고 있다.

고색창연한 영남루에 오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호연지기 (浩然之氣)' 를 느끼게 된다.

IMF가 주는 걱정 따위는 한순간에 잊게 만든다.이런 기상을 오래 간직하려면 표충사로 가면 된다.

임진왜란의 명승 사명대사의 체취와 삶의 기백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산내면 얼음골을 찾으면 된다.

이밖에도 밀양시 주변에는 점필제 김종직의 생가 추원재 (부북면 제대리) 와 한림학사 이태가 낙향해 건립한 월연정 (밀양시 용평리) 등이 눈길을 끈다.

또 가지산 도립공원 안의 사자평.재약산 등도 기다리고 있다.

반계정 가는 길에는 토속음식점 '황톳길' 에서 대나무밥을 먹어볼 만하다.

*관광 및 숙박안내 : 밀양시청 문화관광계 (0527) 356 - 393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