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시청률 ‘찬란한 유산’ 마지막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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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시청률 40% 고지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떠오른 SBS ‘찬란한 유산’이 26일 밤 10시 마지막회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최근 ‘막장’ 드라마 홍수 속에서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 등으로 일명 ‘착한 드라마’로 불리며 주말 안방 극장을 점령해왔다.

열혈 시청자들은 최종 결말을 놓고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은성(한효주)과 선우환(이승기) 커플(사진)을 축으로 유승미(문채원) 박준세(배수빈)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고은성이 선우환과 박준세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유승미와 어머니 백성희(김미숙)가 끝내 어떤 모습으로 파국을 맞을지, 할머니(반효정)의 찬란한 유산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등도 최종 관람 포인트다. 하지만 제작진은 방송 전까지 철통 보안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내용이 미리 알려질 경우 극적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전국 시청률 43.4%(TNS 미디어)로 상반기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 드라마는 결말을 둘러싼 궁금증으로 시청률 50%를 돌파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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