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영계백숙 먹으면 노래가 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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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속 유명 연예인이 부른 "영계백숙"(작사∙작곡 윤종신)노래가 연일 화제다. 유명연예인 효과로 “영계백숙”이란 제목의 노래는 단숨에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음악프로그램 출연, 앨범발매 등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 영계백숙,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본래 영계를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여기에 인삼을 넣어 “계삼탕”이라고 부르다가 결국 인삼의 가치가 더욱 대중화되면서 “삼계탕”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게 되었다.

원래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유명한 삼계탕이 올 여름은 더욱 바빠지게 생긴 것이다. 유명연예인이 부른 노래 가사는 적절한 시기에 사람들의 입으로 전파되어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영계백숙을 자연스럽게 찾게 만든다.

그렇다면 영계백숙이 여름철 보양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

옛날부터 삼복더위에 먹는 보양식으로 유명한 영계백숙은 영계 속에 찹쌀,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끓인다. 고단백식품인 ‘닭’과 원기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건강식품인 ‘인삼’ 등 흔히 말하는 좋은 재료들이 모두 들어간다. 이러한 재료들이 서로의 음식 궁합에 맞춰 보양음식 ‘삼계탕’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세간에 전해지길 삼계탕에서 대추와 인삼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정확한 것은 인삼은 닭고기 누린내를 가시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밤은 위를 보호하고, 대추는 보혈작용을 하며 마늘은 속을 덥혀주는 각각의 유효 기능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으므로 굳이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겠다.

초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더위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열량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중복(7/24), 말복(8/13)까지 영계백숙 노래의 인기처럼 영계백숙을 찾는 사람들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인스닷컴 헬스케어(healthcar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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