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삼성TV 반덤핑서 해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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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삼성TV 14년만에 반덤핑서 해방' (28일자 21면) 은 삼성TV가 까다로운 미국을 상대로 일본.대만도 풀지 못한 반덤핑 판정에서 해방됐다는 소식을 전해 반가웠다.

전자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차세대 디지털TV의 직수출이 열리는 계기이기 때문에 실리적 의미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기사는 다소 감정적으로 소개한 것 같아 아쉬웠다.

반덤핑 규제의 과정에 대해서는 지면의 대부분을 할애해 소개했지만 정작 중요한 향후 수출전망 등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수준의 평가에 머물러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에 반덤핑 판정에서 해방됨으로써 올 가을 차세대 TV제품을 미국에 직수출할 경우 수출물량이나 매출.이익규모 등에서 얼마만큼의 신장이 예상되는지 구체적으로 전망해줬더라면 더욱 알찬 기사가 됐을 것이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반덤핑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반덤핑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으면 좋았겠다.

(모니터 최혜정.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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