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폐장예정 동해안 해수욕장 3∼5일 연장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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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오는 20일 일제히 폐장 예정이었던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3~5일간 연장 운영된다.

동해시등 6개 시.군은 19일 무장간첩침투사건과 이상저온등으로 올 피서객이 크게 줄자 상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3~5일간 연장키로 했다.

강릉시의 경우 경포시범해수욕장은 오는 25일까지, 주문진.옥계.연곡 해수욕장과 사근진 간이해수욕장등 19개 해수욕장은 23일까지 문을 연다.

동해.속초.양양등 3개 시.군도 관내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개장기간을 오는 25일까지 닷새간 늘린다.

다만 고성군은 관내 25개 해수욕장중 화진포.삼포.송지호.봉수대등 4개 해수욕장만 오는 25일까지 연장개장하고 나머지는 예정대로 20일 폐장한다.

연장된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에는 모든 해수욕장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올해 강원도 90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19일 현재 모두 3백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백41만명) 보다 39%가 줄었다.

강원도 동해출장소 관계자는 "강원도 동해안의 경우 20일이후에는 수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고 말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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